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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북한 빼고 다 가봤다'…전국 각지 로케이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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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북한 빼고 다 가봤다'…전국 각지 로케이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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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관상'(감독 한재림)이 전국 각지에서 촬영된 로케이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관상'. 조선 초기, 뜨거웠던 시대를 스크린에 담아낸 이번 작품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시대를 현실감 있으면서도 최상의 비주얼로 담아내기 위해 영화 촬영의 2/3가 로케이션으로 진행, 제작진은 영화에 가장 어울리는 촬영지를 찾기 위해 약 3~4개월에 걸쳐 북한을 제외한 전국 각지를 샅샅이 다닐 정도로 장소 섭외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로케이션이 빛을 발한 공간은 설매재와 ‘수양대군’(이정재)의 연회장이다.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내경’(송강호) 가족이 살고 있는 산 속 마을은 양평 설매재 자연휴양림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추운 겨울, 눈 속에서도 매화가 피었다 하여 ‘설매재’라 불리는 이 곳은 정상에 다다르면 광활한 초원이 펼쳐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보기만해도 가슴이 탁 트이는 초원과 그 중심에 위치한 작은 초가집. 이 곳이야말로 ‘내경’이 ‘팽헌’, ‘진형’과 함께 유유자적한 삶을 사는 공간으로 안성맞춤이었다.


또한, 제작진들이 로케이션 장소 중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고 손꼽는 ‘수양대군’의 연회장 촬영지는 경북 문경새재 도립공원. 영화 속 ‘수양대군’의 연회장 같은 큰 규모의 장소는 사실상 찾기가 매우 어려웠던 제작진은 연회장 입구와 내부 공간은 다른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그 결과 세트로는 표현하기 힘들었을 대규모 연회 장면이 거대한 스케일의 영상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이렇듯 전국 방방곡곡을 조선 초기, 뜨거웠던 시대로 구현한 '관상'은 아름다우면서도 리얼한 영상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한편, '관상'은 9월 11일 개봉된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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