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고사리·고구마순·가지 한 세트, 9월5일까지 신청 접수”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식감 살아 특유의 풍미 가득"
전남 함평군 함평읍 성북마을 주민들이 함께 재배한 나물 선물세트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건강장수마을사업의 일환으로 나물재배를 시작한 성북마을 주민들은 4000㎡ 면적에 고사리, 고구마, 가지, 호박 등을 심어 올해 첫 수확을 했다.
주민들은 다가오는 추석을 겨냥해 고사리, 고구마순, 가지를 100g씩 포장해 명절용 선물세트를 만들어 도시소비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새벽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재배한 것이라 믿고 먹을 수 있다.
가격도 시중보다 다소 저렴하다. 폭염으로 채소와 나물 값이 오른데다 구하기도 쉽지 않아, 제사용으로 나물을 소량으로 구입하는 가정에는 제격이다.
나연호 성북마을 이장은 “주민들이 합심해 재배한 나물로 도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선물세트를 구성했다”며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식감이 살아있고 특유의 풍미를 입 안 가득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자부 한다”고 말했다.
명절용 나물세트의 가격은 2만원(택배비 별도)으로 9월5일까지 접수받아 10일에 일괄 배송할 예정이다.
지금 뜨는 뉴스
고재학 농업기술센터 영농지원과장은 “성북마을은 마을공동브랜드 등 디자인 특허 3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래 농촌의 성공모델로 여겨지면서 타 지역의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친환경 나물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입 문의는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영농지원과(061-320-2476)로 문의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