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망고식스는 27일 미국 LA 베버리힐스에 망고식스 미국 1호점을 열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망고식스가 문을 연 베버리힐스 3번가는 미 서부 최고 부촌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도시로 커피빈, 자니로켓, 서브웨이, 조앤 스 온 서드 등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 매장과 대형 쇼핑몰이 밀집해 있다.
기존 국내 프랜차이즈가 미국 등 해외진출 시 한인타운 등에 파일럿 샵을 열며 탐색전으로 시작한 것과 달리 망고식스 베버리힐스점은 핵심 상권에 매장을 곧바로 개장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베버리힐스는 세계 각국 관광객들의 유입이 활발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망고식스 베버리힐스점은 친환경 유기농 카페를 콘셉트로 하고 고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중 인테리어, 로고, 메뉴 등을 과감히 변경했다. 브라운 계열의 국내 로고와 달리 올리브 그린 컬러를 적용했으며 실내 인테리어는 나무나 친환경 관련 소재로 마감하고 과일과 채소가 들어간 메뉴를 진열했다. 또한 대부분의 식재료는 미국농부무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사용하고 인증 마크를 부착했다.
메뉴는 망고를 주 메뉴로 하며 커피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유기농 원두를 사용했다. 이외에 채소와 과일을 직접 갈아 제공하는 프레시 주스를 강화했으며 샐러드, 유기농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한다.
강훈 망고식스 대표는 "베버리힐스점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을 위한 초석"이라며 "세계 쇼핑 및 문화의 중심지인 베버리힐스에서 망고식스만의 콘텐츠를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망고식스는 최근 중국 상하이점, 온주점에 이어 애틀랜타(5개점), 뉴욕(3개점)과 캐나다 벤쿠버 등 북미지역 및 호주, 러시아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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