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유준상 김보경 북촌방향, 홍은희 권태기
홍은희 "유준상 김보경 '북촌방향' 키스신 짜증났다"
배우 홍은희가 남편 유준상의 영화 '북촌방향' 상대역 중 김보경에 질투심을 느꼈음을 고백했다.
홍은희는 26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현장토크쇼 택시' 300회에서 새 MC로 나서며, 운전대를 잡고 유준상 김보경의 러브신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홍은희는 "남편 유준상의 키스신이나 러브신이 기분 좋을 순 없다. 난 남편에 비해 애정신이 없었다. 내가 손해였다"고 밝혔다.
홍은희는 이어 '유준상의 상대 배우 중 가장 질투났던 여배우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질투 월드컵을 진행했다. 특히 홍은희는 영화 '터치'의 김지영과 '북촌방향' 김보경 중 김보경을 선택하며 "그 영화 속 유준상은 내가 아는 남편이 아니더라. 기분이 안 좋았다"고 고백했다.
홍은희는 "'북촌방향'을 보는데 유준상이 길거리에서 김보경에게 급 키스를 하더라. 나도 가끔 남편이 그렇게 해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홍은희는 남편 유준상을 언급하며 "사실 결혼하고 10년 쯤 됐을 무렵에 권태기 같은 게 느껴졌다. 그냥 (남편이) 꼴 보기 싫어졌다"고 말했다.
홍은희는 "심지어 젓가락질 하는 것도 싫고 옆으로 돌아 누워있는 것도 싫고 나를 쳐다보고 눕는 건 더더욱 싫었다"며 "남편에게도 권태기가 있었을 거지만 그 시기를 지나고 나니까 더 좋아지더라"고 말했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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