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피트인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와 함께 5층 매장 내에 런웨이를 마련하고 릴레이 패션쇼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민-관이 함께 준비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패션 유통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상설 패션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총 20여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패션쇼는 한류 패션쇼, 트렌드 패션쇼, 공모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말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매장 내에서 패션쇼가 진행되는 만큼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패션 트렌드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공개된 패션아이템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디자이너들이 패션쇼에서 선보인 아이템은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5층에 마련된 CFDK 상설매장에서 판매해 고객은 실험적인 패션아이템을 직접 착용할 수 있다.
특히 오는 31일에는 슈퍼모델 출신 김효진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나서 가을패션 트렌드를 소개한다. 고객들과 함께 5층 매장을 순회하며 디자이너들이 준비한 패션 아이템을 전문가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신예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돼 다음달 14일을 시작으로 총 8회의 공모 패션쇼를 개최, 잠재력 있는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알릴 수도 있다.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1년에서 5년 미만으로 활동 중인 신진 디자이너는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선정된 디자이너에게는 기성 디자이너 멘토링과 함께 패션쇼 무대에 오를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임형욱 롯데자산개발 영업전략팀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CFDK가 롯데피트인과 함께 준비한 릴레이 패션쇼는 민-관이 함께 패션업계 활성화를 위해 만든 협업 프로젝트"라며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에서 펼쳐지는 이번 릴레이 패션쇼가 디자이너 패션을 대중화하고 패션 디자이너와 고객 간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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