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카 이재홍씨의 금융계좌를 압류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수사팀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흘러들어 간 것으로 의심되는 이씨의 개인 명의 계좌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조경업체인 청우개발을 운영하면서 전씨의 차명 부동산을 관리해온 혐의(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이씨는 1991년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부지 578㎡를 김모(54), 강모(78)씨와 함께 사들였다. 이 부지는 한남동의 부촌인 '유엔빌리지'에 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3일 검찰에 체포돼 조사받은 뒤 15일 석방됐다.
한편 검찰은 이번 주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와 차남 재용씨를 소환 조사하기 위해 참고인 조사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환 시기는 이번 주 중반 정도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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