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가 유소년 선수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포항 18세 이하(U-18) 팀은 20일 오후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축구전문가 교육 첫 번째 시간으로 의무트레이너 부문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받았다.
포항 구단은 유소년 선수들이 축구 전문교육을 통해 프로선수 외 다양한 축구전문가의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그 첫 시간으로 포항 선수단 의무트레이너로 근무 중인 김태수 팀 닥터가 교육을 진행했다. 황선홍, 홍명보, 이동국 등 포항 출신 스타들을 직접 관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 선수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선수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알고, 마음의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라고 의무 트레이너의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선 어떤 것을 먹고 어떻게 체력 관리를 해야 하는지도 알아야 한다"라며 자기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포항 U-18팀의 이승준은 "부상을 당해 근력이 좋지 않았는데 문답시간을 통해서 그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웨이트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듣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항은 이후 매달 진행될 교육을 통해 축구 에이전트, 구단프런트, 전력분석관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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