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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항공기, 제주 착륙 중 기름 유출 ‘공항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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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에어부산 소속 항공기가 제주공항에서 착륙 후 탑승동으로 향하던 중 활주로에 기름을 유출함에 따라 제주공항의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수십분간 중단됐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부산에서 제주로 향하던 에어부산 소속 BX8117편(아시아나 항공 코드 쉐어)이 이날 오후 6시께 착륙 후 활주로에 기름을 유출함에 따라 제주공항이 전면 마비됐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을 이착륙하는 모든 항공기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공항으로 출동해 기름제거 작업을 펼치고 안전여부를 확인했다. 7시께 운항이 재개된 상태다. 제주공항에 착륙하려던 항공기는 광주공항에서 기름을 넣고 다시 목적지로 향했다.


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항공기에서 유압액이 유출되는 등 착륙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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