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이번 '창고대란' 콘서트가 하나의 문화 브랜드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윤도현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앤트러싸이트에서 열린 YB 9집 발매 기념 콘서트 '창고대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우리의 독특한 시도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YB의 '창고대란'은 지난 2011년 열린 '통하다'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공연이다. 멤버들은 오롯이 YB만의 색깔이 담긴 음악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일반 공연장이 아닌 '창고'라는 독특한 공간을 활용해서 콘서트를 진행한다는 점, 그리고 YB 결성 이후 최초로 미성년자 관람 불가 등급을 내걸었다는 점 등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도현은 "YB 팬의 연령층이 넓다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때론 단점이 됐다.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공연 콘서트에서는 정말 모든 걸 쏟아 부으려고 하고 있다"고 힘 줘 말했다.
베이스 박태희는 "그간 YB의 공연이 관객들을 배려했다면 이번에는 정말 원 없이 달릴 예정"이라면서 "YB만의 진하고 강한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여러분도 각오를 하고 오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YB 측 역시 "가식을 벗어 던지고 즐기는, 2013년 여름 최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면서 "YB의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넓게 트인 창고에서 거칠고 자유로운 록 스피릿을 만끽할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YB의 '창고대란'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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