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유호정과 김승수가 '사랑해서 남주나' 출연을 확정, 5년 만에 MBC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19일 MBC에 따르면 유호정과 김승수는 MBC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 출연을 확정지었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황혼 재혼을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홍수현 이상엽 박근형 차화연 서지석 신다은 등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랑해서 남주나'에서 유호정이 맡게 될 역할은 극 중 퇴직 검사인 정현수(박근형 분)의 큰 딸 '정유진'이다. 정유진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의 빈자리를 최선을 다해 메우는 큰 딸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동생들을 아우르며 집안을 꾸려나가는 똑 부러진 캐릭터다.
한편 정유진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정신과 의사 강성훈 역할에는 김승수가 캐스팅됐다. 강성훈은 다정다감한 남편이자 자상한 아버지로 아내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로맨티스트로 등장한다. 다만 결혼 생활에 있어 항상 처가 식구들과 아이들이 먼저인 정유진의 태도에 소외감을 느끼며 갈등을 빚게 될 예정이다.
특히 유호정과 김승수는 2007년 MBC 드라마 '깍두기'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약 6년 만의 재회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막바지 캐스팅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사랑해서 남주나'는 오는 9월 말, '금 나와라 뚝딱!'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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