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국가등록청 재산권 등록관리시스템 오픈
▲양희철 SK C&C 해외사업팀 부장이 지난 7일 몽골 국가등록청에서 재산권등록업무 담당자와 함께 재산권등록관리시스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SK C&C는 13일 몽골 국가등록청의 '재산권등록관리시스템'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 C&C는 몽골 국가등록청의 ‘재산권 등록관리시스템(ePRS, Electronic Property Registry System)’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몽골에 진출한 SK C&C의 국가증록제도 관련 시스템 구축 사업이 완료됐다. 그 동안 등기부등본 같은 간단한 민원 서류 발급 때문에 수도 울란바토르의 국가등록청까지 오가야 했던 몽골 국민들은 불편을 크게 덜게 됐다.
SK C&C는 이번 사업에서 포털 형식의 재산권 등록관리시스템을 제공해 재산권 접수·등록, 재산권 증명서 발급·관리, 재산권 검색 및 관련 보고서 생성, 외부 정부기관을 위한 조회서비스 등 재산권 관련 모든 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또 몽골 국민과 법인의 토지 건축물 등 재산권 자료에 대해 등기부등본형태의 ‘디지털아카이브(전자정보수집소)’를 구축하고 재산권 자료의 안전한 온라인 발급 체제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몽골 정부는 국가등록자료관리시스템의 ‘글로벌 솔루션화’를 완성했으며, SKC&C는 개인·법인·재산권 등록 등 전 분야에 걸쳐 국가별 맞춤형 시스템 구축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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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에도 SK C&C는 국가등록제도완비사업 중 통합국가등록정보시스템, 개인?법인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 국가등록청으로부터 감사패와 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번 사업의 PM(프로젝트 매니저)인 양희철 해외사업팀 부장은 지난 4월부터 몽골정부 전자정부 분야 기술 자문역할을 수행 중이다.
유완옥 SK C&C 공공사업본부장은 “몽골 전자정부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리는 기반 시스템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삼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국가등록자료관리 분야 같은 전자정부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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