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 3주차에도 여전히 흥행 1위를 지키며 순항하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달 31일 개봉한 '설국열차'는 12일 하루 25만 6283명을 동원하며 일일관객수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670만 1661명으로 해외 선판매 수익까지 더하면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설국열차'는 개봉 이틀째 100만 돌파, 5일째 300만 돌파, 7일 만에 역대 최단기간 400만 돌파, 10일째 500만 돌파, 12일째 600만 돌파 등 초고속 흥행 열풍을 보였다. 이런 추세로 볼 때 '설국열차'는 이번 주말 전후로 800만 관객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해운대' '트랜스포머3' '7번방의 선물' 등 천만 영화들과 비슷하거나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어 향후 흥행몰이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영화다. 송강호, 고아성,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등이 출연한다.
한편 '더 테러 라이브'는 같은 기간 17만 8343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400만 9889명이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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