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9월24일 정부 서울청사서 여성가족부장관상 받아"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는다.
12일 여성가족부는 2012년도 성별영향분석평가 추진 우수기관으로 광주시 광산구가 선정돼 9월 2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리는 ‘2013년 성별영향분석 평가 유공자 포상 및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성별영향분석평가는 기관·단체가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성 차별적 요인들을 분석·평가함으로써 정책이 성 평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광산구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과 관련, 성별영향평가 대상과제 건수·영역 확대, 제도화 기반 마련, 교육 강화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무엇보다 2006년 1건이었던 성별영향평가 대상과제를 민선5기 들어 꾸준히 증가시켜 온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대상과제를 27건으로 늘린 광산구는 그 영역도 일반 행정·환경생태·문화관광 등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광산구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를 제정, 제도화 기반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별영향평가 기관인 광주여성재단을 적극 활용해 광산구의 법령·사업들이 성 평등에 기여하는지도 꼼꼼히 살폈고, 지속적인 공직자 교육을 통해 성 인지력과 성평등 의식을 강화하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오윤숙 여성정책팀장은 “구에서 실시하는 정책·사업들이 성 평등을 보장하는 방향성을 갖도록 힘써 왔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지자체의 정책을 넘어 광산구에서 벌어지는 많은 사업들이 성 평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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