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문정희가 미모와 체력의 비결이 '마라톤'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문정희는 최근 아시아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영화 '숨바꼭질'에 관한 이야기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문정희는 "영화에서 뛰는 장면이 많았는데 평소에 마라톤을 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연가시'에 함께 출연했던 김명민씨 때문에 혹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영화 촬영을 하면서 9~10km씩 매일 트랙을 뛰었다. 손현주씨와 체력단련장에 한 대 뿐인 러닝머신을 두고 경쟁적으로 체력관리를 했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문정희는 "뛰는 것이 정신건강에 정말 좋다. 하지만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 처음부터 뛰면 무릎이 손상될 수도 있다"며 "몸의 컨디션을 잘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마라톤을 하면 근육도 잘 생기고 호흡도 좋아진다. 변비도 없어지고 혈액 순환도 잘 된다. 당연히 피부도 좋아진다"면서 "삶에 여유가 생긴다. 10월에 대회도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정희는 '숨바꼭질'에서 딸과 자신의 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희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가장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로 손현주, 문정희, 전미선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14일.
유수경 기자 uu84@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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