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일상이 힘겹다고 생각될 때 찾아가 안기고 싶은 곳이 지리산이다. '태백산맥', '혼불' 등 거대한 민족문학의 산실이기도 한 지리산은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명산이다. 전남, 전북, 경남 등 3도에 속해 있고, 7개 시군(남원, 장수, 곡성, 구례, 하동, 산청, 함양)에 뻗어 있어 다양한 문화를 품고 있다.
넉넉하고 너른 품이 언제나 반겨주는 산, 휴식과 명상이 어우러진 지리산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가 ‘대한민국 구석구석 나만의 여름특집 캠페인(http://summer.visitkorea.or.kr) 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소개된 지리산권의 대표적 관광지를 찾아가 본다.
◇ 남원에서 시작되는 지리산 둘레길, 주천- 운봉구간=백두대간의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 주천-운봉 구간은 둘레길의 제1코스다.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잘 남아 있고 경사도 완만해 가족단위로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둘레길에 들어서기 전 남원의 명소들을 둘러보는 것은 필수. 남원 시내 요천변에 있는 광한루원과 혼불문학마을, 춘향 테마파크와 국악의 성지 등 남원의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담긴 관광지들은 주천-운봉 구간을 들어서기 전 충만한 만족감을 줄 것이다. (남원시문화관광과: 063-620-6165/홈페이지: www.jirisantour.com)
◇ 남원에서 함양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구간=전북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인월-금계 구간은 두 지역을가르는 옛 고갯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 능선을 조망하며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산천마을 여섯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남원에서 시작해 함양으로 이어지는 이 구간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산삼의 고장인 함양의 곳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신라시대 최고의 인공숲이자 생태숲인 상림공원부터 용추계곡, 화림동 계곡, 서암정사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산삼과 곶감, 사과, 양파, 흑돼지가 유명하니 식도락도 잊지 말자.
(함양군청 : 055-960-5555 / 홈페이지 : www.jirisantour.com)
◇ 지리산 100배 즐기는 방법=남원과 함양 외에도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장수, 곡성, 구례, 하동, 산청을 잇는 다양한 둘레길 코스가 있으며 둘레길로 이어진 7개 시군 각 지방의 볼거리도 다양하다. 구례의 노고단과 섬진강, 하동의 화개장터, 산청의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등 지리산권 곳곳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지리산권 방문의 묘미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인 ‘지리산 둘레보고’를 이용할 시 보다 편리하게 지리산 둘레길과 주변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아이폰, 안드로이드 모두 다운 가능하다.
한편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및 국내관광에 대한 정보는 포털사이트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검색하면 연결되는 캠페인 사이트(summer.visitkorea.or.kr) 및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규성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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