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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삼성물산 장기적 합병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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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HMC투자증권은 5일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이 장기적으로 합병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목표주가 8만4900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이광수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매입은 삼성물산이 엔지니어링의 주주 대상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한 첫 행보였을 가능성이 있다"며 "계열사 지분 매입은 계열사 지원이나 소유권 강화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2일 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24만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0.6%를 보유한 특별 관계자로 추가됐다.


이 연구원은 "유상증자의 참여는 결국 삼성물산과 엔지니어링의 합병이라는 장기적 차원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합병이 가능하다면 산업 시너지와 그룹 내 자원 투입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부가적으로 소유권을 강화하는 등 여러 장점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이같은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적으로 두 회사의 동반성장도 가능하지만 지금은 두 회사의 본업의 기업가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 화공시장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빠른 기업가치 회복도 기대해볼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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