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홈플러스 안동점과 안동시가 사회적 기업 입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31일 오후 안동시청에서 체결한다.
기존의 상생협약은 지자체와 대형 유통업체가 전통 재래 시장 및 중소 영세 상인간 상생을 위한 협약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 MOU는 상생을 위한 노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에 맞춰 사회적 기업의 성장까지 도모하는 새로운 개념의 상생협약이다.
홈플러스 안동점은 점포의 4층 공간의 일부를 안동시에 기부하고, 안동시는 이 공간에 사회적 기업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 영농조합법인 나눔과 섬김, 안동자연색 문화원 등 사회적 기업 8곳이 쌀, 친환경 농산물, 맞춤형 도시락, 방석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추후 안동시는 사회적 기업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박달수 홈플러스 안동점장은 “안동점이 이번 MOU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상생협약 사례가 되어 사회적 기업은 물론 지역 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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