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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공이 너무 멀리 날아가는 게 문제."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30일(한국시간) 미국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골프공의 성능이 매년 개선되면서 골프코스도 더 길어지고 어렵게 조성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경기 시간까지 늘어나 결과적으로 골프공이 늑장플레이의 주범"이라고 했다는데….
"예전에는 1라운드에 3시간 반이면 충분했지만 지금은 5시간 이상 걸린다"는 니클라우스는 "경기 시간이 늘어날수록 선수와 이를 지켜보는 골프팬 모두 힘들다"며 "프로선수를 우상으로 삼는 아마추어선수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클라우스만의 해결책 또한 단순하다. 현재의 고성능 골프공 대신 반발력이 낮은 과거의 공을 사용하는 것이다. "골프공을 바꾸면 골프코스 길이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며 "코스를 줄이면 유지비도 적게 들고 시간도 단축된다"고 했다. 당연히 실현 가능성은 없는 이야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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