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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택시 사고 사망자 줄었다는데.. 상반기에만 3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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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택시 사고 사망자 줄었다는데.. 상반기에만 370명 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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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국민들의 지속적인 노력에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OECD 국가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0만명당 7.5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2명 수준으로 여전히 높아 개인의 운전태도나 교통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올 상반기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집계한 결과 총 37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443명) 대비 16.5%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용 차량은 버스, 택시, 화물, 렌터카 등을 지칭한다.


업종별로는 버스사고 사망자가 104명에서 74명으로(29%)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법인택시는 94명에서 69명(27%), 화물차는 153명에서 129명으로(16%) 그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를 부서 핵심정책으로 선정하고 매주 ‘교통안전 TF’를 구성해 운영했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중대사고를 일으킨 운수회사를 분기별로 특별점검하고 특별안전진단 대상도 지난해에 비해 4.5배 늘렸다.


또한 지난해 말까지 디지털운행기록장치 장착이 완료된 버스와 법인 택시회사는 운행기록을 활용한 안전관리 강화를 진행 중이다.


전국 25만명의 전세버스 운전자의 운전자격과 차량의 보험가입 여부, 차령 등 안전정보를 학교에 제공해 무자격 운전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 위험을 원천적으로 줄였다.


박종흠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사업용 차량은 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며 사고 발생시 대형 인명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특별안전점검 등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관계부처 등과 협력해 캠페인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통안전은 국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국민들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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