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국 기업들, 중국 밖에서 돈 빌리기 속도낸다-FT

시계아이콘01분 0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까다로운 대출 조건과 높은 금리 때문에 중국 기업들이 중국 밖에서 대출을 받는데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홍콩 은행들이 중국 기업들에 빌려준 돈은 2009년 7억홍콩달러(약 9020만달러)에서 올해 30억홍콩달러로 증가했다.

중국 은행권이 '자금 경색'에 노출됐던 최근 몇 달 사이에 홍콩 은행권의 대출 증가율은 급격하게 높아졌다. 홍콩 은행권의 6월 대출 증가율은 연율 40%를 기록, 5월 20% 의 두 배 수준이다. 은행권의 예대율(은행의 총대출액을 총예금잔고로 나눈 비율)은 5월 70%에 근접해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 달러 대출에 대한 예대율은 5%포인트 늘어 85%에 달했다.


중국 기업들이 중국 밖에서 돈을 빌리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가 은행권의 방만한 기업 대출을 경계하고 있는데다 홍콩 은행들을 이용할 때 더 저렴하게 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홍콩과 중국 본토와의 3개월물 은행간 대출금리 격차는 1.5%포인트 이상 벌어져 있다. 그러나 기업 대출에 적용되는 실제 대출 금리 차이는 5년 상환 만기일 경우 4~5%포인트 이상 된다.


더군다나 중국 인민은행은 기업들에 외화를 빌려주는데 많은 규제를 가한다. 현지 기업들이 미 달러 대출을 급격하게 늘리면 위안화 절상 압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유로 중국 기업들이 중국 밖, 특히 홍콩에서 홍콩달러나 미 달러로 돈을 빌리는 사례가 더욱 빠르게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게리 람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중국 금융시장의 타이트해진 자금 유동성 때문에 더 많은 기업들이 중국 밖에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홍콩에서 기업 대출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진출에 성공한 대형 중국 기업들이 역외 대출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빈 후 무디스 애널리스트도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더라도 중국 기업들의 해외 무역, 투자, 기업 인수 활동은 더 활발해질 것"이라면서 "홍콩 은행권이 이러한 활동에 필요한 자금줄을 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T는 HSBC, 스탠다드차타드, 씨티그룹 같이 중국 기업들의 접근이 쉬운 외국계 은행들이 그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