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트위터를 통해 투신 예고 후 실제로 한강에 뛰어든 뒤 실종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틀째 성과를 내지 못하고 27일 오후 8시께 중단됐다.
이날 서울 영등포 수난구조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수중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성 대표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대는 12개조 24명으로 구성된 수색대를 투입해 투신 추정지점인 마포대교 남단 반경 1㎞를 수색했지만 성 대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일몰시점인 오후 8시까지 성과를 내지 못함에 따라 일단 철수한 뒤 28일 오전 7시부터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또 수난구조대는 사실상 성 대표가 한강 하류 쪽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김포대교 하류 심곡 수중보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성 대표가 투신할 때 현장에 있었던 남성연대 사무처장 한모(35)씨와 남성연대 직원 2명, 지지자 박모씨(28) 등 4명을 불러 자살방조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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