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동아리 가족을 대상으로 주말 가족단위 놀이형 운동 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토요 어린이 건강클럽’ 사업 일환으로 27일을 ‘런닝맨 데이’로 정하고 가족단위 놀이형 운동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어린이 발달단계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가족 간 미션을 수행하며 공중파 방속국의 일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과 유사하게 진행된다.
사람이 말판이 돼 주사위를 던지며 대형 부루마블을 해보고, 편식예방을 위한 채소 꼭꼭 씹어먹기 등 어린이들 식습관 교정을 위한 게임과 관악구 보건소 각 부서의 업무 내용을 퀴즈로 맞춰보는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운동발달 연구소 협력으로 유아체육전문 강사를 초빙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취약계층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건강동아리 가족 50여 명을 초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15가족 50여 명을 초대해 ‘제1회 런닝맨 데이’를 운영한 바 있다.
플라잉 디스크 패널티 킥 넣기, 로비에서 미션지 찾아 사진찍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100%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지난 런닝맨 데이에 참가한 한 학부형은 “미션 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평상시 먹지 않던 호박, 파프리카 등을 먹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며 “가족과 함께 스피드게임, 모션 맞추기 등을 하니 피서지 보다 더 특별한 하루를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오치수 보건행정과장은 “런닝맨 데이는 어린이 비만을 예방하고 가족 간 놀이를 통해 운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어린이와 학부형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하반기에는 상설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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