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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네스코 선정 ‘2015년 세계 책의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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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유네스코로부터 ‘2015년 세계 책의 수도’(World Book Capital 2015)로 선정돼 저작권·출판·창작 등 국내외 독서 관련 행사의 중심 도시 역할을 하게 됐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며 유네스코와 국제출판협회(IPA), 국제도서관 협회(IFLA), 국제서점연맹(IBF)등 국제기구는 세계 7개 도시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인천시를 2015년 세계 책의 도시로 선정했다고 19일(현지 시간)일 공식 발표했다.

유네스코는 인천시가 2015 세계 책의 수도 주제로 ‘책으로 하나 되는 세상(Book`s for All)’을 주창하고 시민의 독서 장려 운동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책 읽는 도시 인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세계 책의 수도 지정이 현재 추진중인 독서 장려 운동을 더욱 활성화시켜 책을 통한 교육과 문화의 도시로 부각시키는 것은 물론 도시 브랜드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제출판협회 등 국제기구와의 프로모션 연계를 통해 세계 문화의 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도서관련 컨퍼런스, 전시회 개최 등에 따른 방문객 증가로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영길 시장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인천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 아시아·태평양출판협회와의 업무협력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 국회의원 등의 유기적인 협조로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또 “앞으로 세계 책의 수도로서 전 세계 책과 관련된 각종 행사를 주관하면서 아시아 문학상을 제정하고, 국제 아동도서전을 개최해 아동도서에 관한 독보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세계 책의 수도와 관련한 사업으로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국내외 책 나누기 행사, 도서 기증과 책 추천 릴레이 운동, 북한 어린이들에게 책 보내기 운동, 유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책을 통한 바른 인생 설계, 책으로 세상을 밝히고 책으로 치유하는 Healing 운동, 정보 소외 계층에 대한 문화적 지원 강화, 지역 도서관과 친해지기 행사와 작가와의 만남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유네스코는 2001년 스페인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책의 수도를 선정하고 있다. 2013년은 방콕, 2014년에는 나이지리아 남부 항구도시 포트 하코트(Port Harcourt)가 각각 뽑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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