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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건설노사 3년 연속 무분규 임금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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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71.8% 가결"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지부장 신성남)와 (사)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회장 김원규)가 지난 19일 잠정합의한 올해 임금협상 합의안에 대해 전 노조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71.8%로 ‘찬성’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수시는 3년 연속 지역 건설노사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이라는 쾌거와 함께 노사화합과 산업평화를 선도하는 도시로써 타 지역에 수범사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20일 1시부터 거북선공원에서 진행된 찬반투표는 5267명의 투표 참여인수 중 찬성 3781명(71.8%), 반대 899명(17.1%), 무효 34명(0.6%), 기권 553명(10.5%)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국플랜트건설노조여수지부와 (사)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는 조속한 시일 내에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은 최저임금은 동결하고 올해 임금인상률은 현실임금에 반영, 1일 기준 기능공 3850원, 조력공 3200원, 여성 3000원, 용접 R/T 3850원 등 일괄 인상하는 내용을 담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사 간 대승적 차원의 양보를 통해 이번 성과를 이루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남과 동시에 기업들의 투자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3년 연속 건설노사의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결과에 대해 산업계 안팎에서는 상생과 화합의 성숙된 선진 노사문화를 보여준 사례라는 높은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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