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피치가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BB',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최근 S&P가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하며 등급 하향 가능성을 거론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피치는 브라질의 신용등급 유지를 발표하며 정책적 불안감이 경제상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시장의 신뢰를 잃게 했지만 현 등급을 수정할 만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피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무디스 등 3대 신용평가사의 브라질 신용등급은 모두 '투자등급'인 'BBB'다.
S&P는 지난달 초 브라질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향후 2년간 브라질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약 33%라고 추정했다. S&P가 브라질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을 거론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피치는 올해 브라질 물가 상승률이 6%에 달할 것인 반면 경제성장률은 지난 2006~2010년 평균인 4.5%에도 크게 미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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