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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도시', 종영 4회 앞두고 여전한 인기몰이…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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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도시', 종영 4회 앞두고 여전한 인기몰이…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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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종영까지 4회 앞둔 '무정도시'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5월 27일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극본 유성열, 연출 이정효)가 '언더커버'라는 독특한 작품 소재와 범죄세계를 정면으로 다룬 첫 느와르 드라마란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끈 뒤 인기가 치솟아 최근 '핫한' 작품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첫 방송 이후 IPTV 시청자들이 앞 다퉈 찾아보는 드라마가 가운데 줄곧 '무정도시'가 빠지지 않을 정도.


방송 당일인 월, 화요일 밤에는 '무정도시'가 포탈 실시간 검색어에서 지상파 드라마를 제치고 보란 듯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무정도시'는 종반부로 접어들어 더욱 더 숨 막히는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그야말로 느와르 드라마로서의 '거친 매력'과 재미를 폭발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핫이슈작로 기세를 떨치고 있다. '무정도시'를 한 번도 접하지 못했던 일반인들 입에서 조차 "'무정도시'란 드라마가 대체 무슨 드라마냐, 그렇게 볼만 하다고 하던데…"란 얘기들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것 또한 사실.

자칫 생경하게 비칠 수도 있었던 언더커버 소재의 느와르 드라마 '무정도시'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 입에서 회자될 만큼 인기를 얻게 된 것일까.


우선 기존 드라마가 제대로 다뤄 본 적이 없는 느와르 장르를 스크린이 아닌 TV에서 만난다는 게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것이다. 잔인한 폭력과 살인 등이 난무하는 거친 범죄세계의 이야기들을 과연 어떻게 포장해 안방극장에서 틀 수 있을까 하는 점이 자연스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무정도시'가 화제작으로 부상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작품 그 자체의 질과 내용이었다는 게 중론. 마약조직 내의 언더커버 경찰 이야기를 다루면서 범죄 조직 내의 숨 막히는 갈등과 죽음을 무릅쓴 혈투 그리고 이 마약조직을 쫓는 경찰조직의 집요한 추격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 만점의 영상으로 버무려낸 게 시청자들을 홀렸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쫓는 바로 그 박사아들 시현(정경호)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수민(남규리)의 '지독한 사랑'까지 오버랩 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범죄 조직 내의 암투와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잔인한 핏빛 대결 그리고 경찰은 물론 검찰까지 비리와 부패에 물든 조직으로 담아내는 대담한 설정 등은 모처럼 시청자들에게 기존 드라마에서 맛 볼 수 없었던 극적 재미와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마디로 범죄세계를 무대로 한 느와르 드라마로서의 거칠고 숨 막히는 액션 영상의 매력뿐만 아니라 씨줄과 날줄처럼 촘촘하게 엮어 넣은 짜임새 있는 드라마 구성 그리고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시종 숨 가쁘게 펼쳐낸 극적 전개가 드라마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게 했다는 평가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게 정경호 이재윤 남규리 등 주역배우들을 비롯해 손창민 최무성 김유미 김병옥 윤현민 등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들의 열연. 특히 정경호가 뿜어내는 마초적인 카리스마 연기의 매력은 여성 팬들까지 열광시키고 있을 정도다. 또한 가슴에 젖어 드는 듯한 '무정도시' 배경음악도 느와르 드라마 분위기를 한껏 살려내 시청자들의 넋을 빼놓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청자들이 드라마 종영을 아쉬워할 만큼 이래저래 '무정도시'가 핫 이슈작으로 뜰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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