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올 상반기 주택거래량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상반기 주택 거래량은 총 44만522가구다. 이는 작년 상반기 거래량인 34만4000가구보다 9만6522가구(28%) 증가한 것이다.
올 상반기 주택 거래량 증가는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기 전에 거래를 서둘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1대책에서 올해 안에 전용면적 85㎡이하 또는 6억 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시점부터 5년간 양도소득세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한 것도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거래량은 경기, 서울, 경남 순으로 많이 늘었다. 경기도는 작년 상반기 7만356가구에서 2만5206가구 증가한 9만5562가구였다. 이어 서울이 3만9344가구에서 1만6498가구 증가한 5만5842가구로 두번째다. 경남이 2만3360가구에서 1만29가구 증가한 3만3389가구, 인천이 1만7099가구에서 8882가구 증가한 2만5981가구, 부산이 2만8466가구에서 8349가구 증가한 3만6815가구 순이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2만70가구 ▲2월 4만7288가구 ▲3월 6만6618가구 ▲4월 7만9503가구 ▲5월 9만136가구 ▲6월 12만9907가구로 취득세 감면 시한이 다가오면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상반기 건물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 31만3059가구 ▲다세대주택 5만6634가구 ▲단독주택 4만4791가구 ▲연립주택 1만4749가구 ▲다가구주택 1만1289가구 순이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아파트가 8만1658가구 늘었고 다세대주택 5579가구, 단독주택 4853가구, 연립주택 2309가구, 다가구주택 2123가구가 각각 늘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하반기는 상반기에 비해 주택 거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취득세 감면이 종료됐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경기 회복이 늦어지며 부동산시장 전망도 밝지 않아 추가 부동산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수요자들은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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