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온스당 1294달러에서 500달러 하락 전망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금값이 온스당 최저 8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상품투자의 귀재인 짐 로저스는 온스당 9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캠벨 하비 듀크대 푸쿠아 경영대학원 교수(국제경영)는 최근 CNBC에 출연, 현재 온스당 1294달러인 금값은 장기로는 지금보다 500달러 떨어진 800달러 아래로 내려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캠벨 교수는 “온스당 800달러가 공정한 금값”이라면서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500여년 동안 물가를 반영한 금의 실질가격은 거의 같았다”면서 “현재는 평균값을 웃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금값은 장기적으로 온스당 800달러 근처로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역사를 본다면 금값은 평균까지 내려가서 머무는 게 아니라 그 아래로 내려간 다음 다시 오른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금값은 잠재적으로 800달러 이하로 갈 수도 있다면서 “금값은 최근 역사에서 그 보다 더 낮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당장 내일은 아니더라도 사이클은 10~15년으로 가는데 현재 이들 사이클 중의 하나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값을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공급보다는 수요를 생각할 것을 권했다. 2분기 성장률이 7.5%로 가라앉은 중국의 경기 둔화는 금 수요 둔화의 잠재지표가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켐벨교수는 ‘중국은 금 수요국인데 저성장은 수요 감소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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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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