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6일 인도중소기업상공회의소(회장 찬드라칸트 살룬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인도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인도 서해안 뭄바이(옛 봄베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인도중소기업상공회의소는 500여개 지회 조직을 통해 인도전역의 3600만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인도 최대 경제단체 중 하나다.
양 기관이 체결한 MOU에는 ▲양국 중소기업의 상대국 진출 및 전시회 개최 지원 협력 ▲양국 중소기업 지원정책 및 시장정보 등 교류 ▲중소기업간 비즈니스 매칭 개최 ▲양기관간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MOU 체결로 우리 중소기업이 IT를 중심으로 한 제조·서비스업 뿐만 아니라 철도·공항 등 인프라 건설에도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2010년 한-인도 양국간 발효된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의 실효성을 높일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양갑수 중기중앙회 국제통상실장은 "양국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기관간의 업무협약 체결로 12억 인구의 성장가능성이 큰 인도시장에 기존의 대기업 뿐만 아니라 우리 중소기업이 적극 진출하여 침체된 국내경기의 활성화 및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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