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북, 금강산댐 방류 통보

시계아이콘00분 4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금강산댐의 방류를 통보해왔다. 금강산댐은 북측에서 임남댐이라고 불리며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수위가 급작스럽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통일부 관계자는 15일 "북측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직후 유관 기관에 이 사실을 전파해 대비하도록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북측이 금강산댐의 방류를 통보한 것은 2002년 6월과 2004년 8월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산댐은 1986년 건설을 시작한 이래 2003년 완공됐으며 폭 710m, 높이 121.5m로 최대 저수용량이 26억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댐의 공사가 시작된 뒤 남한 사회 일각에서는 이 댐이 북한의 '수공(水功)'에 이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1989년 남쪽으로 약 16km 떨어진 지점에 '평화의 댐'(1차 공사)이 세워졌다.


북한은 2002년 1월 17일부터 2월 5일까지 예고 없이 이 댐의 물 3억5000만t을 방류한 데 이어 같은 해 5월 31일 방류 계획을 남측에 사전 통보한 뒤 그해 6월 3일부터 25일간 3억3100만t의 물을 방류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제2차 개성공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이 열린 지난 10일에도 우리 측에 예성강 발전소(황강댐) 방류 계획을 사전 통보한 바 있다. 북한의 이런 모습은 이명박 정부 당시 남북간 팽팽한 대립 속에서 걸핏하면 사전 통보 없이 황강댐 등의 물을 방류해 임진강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것과 비교되는 상황이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