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최고다 이순신'의 아이유가 신들린 전복 손질 솜씨를 발휘했다.
14일 밤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는 극중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에 돌입한 이순신(아이유 분)과 최연아(김윤서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진행된 촬영은 뜻밖의 부분에서 암초를 만났다. 바로 전복을 징그러워한 연아가 손질을 거부하고 나선 것. 대본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자 순신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전복 껍질을 순식간에 벗겨낸 순신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손질을 시작했다. 그는 생전복에 칼집을 내고 한 점을 잘라낸 뒤 연아의 입에 넣어주고는 환한 미소를 얼굴에 띠웠다.
이처럼 이날 촬영은 순신 덕분에 무사히 끝날 수 있었다. 메가폰을 잡은 감독은 순신의 연기와 전복 손질에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마지막 배를 놓친 순신과 신준호(조정석 분)이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묘한 감정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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