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글로벌 전자·IT 업계의 2분기 실적이 이번주부터 발표된다. 이미 예상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보다 나빴다는 지적을 받은 가운데 전자·IT 업계가 스마트폰의 성장 정체를 겪을지 주목된다.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회사는 인텔과 IBM으로 7월 17일 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18일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가 실적을 발표한다. 22일에는 HP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은 7월 23일(현지시간) LG전자와 같은 24일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5일, 삼성전자는 26일 실적발표를 한다.
전자업계는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수년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던 전자업계가 최근 성장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 것도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가 시작됐다는 분석 때문이었다.
인텔은 반도체,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등은 윈도폰, 구글과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폰의 성장세를 그대로 보여준다. 전자업계는 2분기를 시작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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