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음달 6일 도쿄증시에 상장된다.
12일 삼성자산운용은 삼성그룹 관련주의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코덱스(KODEX) 삼성그룹 주식증권 상장지수투자신탁'이 도쿄 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11월 도쿄 증권거래소에 KODEX200을 상장하며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ETF를 해외 거래소에 입성시킨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상장으로 또 다시 일본 시장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이번 상장으로 코덱스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포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며 "일본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인 삼성을 통해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수 구성은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인 계열사를 대상으로 하며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전기, 삼성SDI, 제일모직 등이 해당한다.
이번 상장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KODEX삼성그룹을 예탁원간 계좌이체를 통해 교차상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혜영 기자 it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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