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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헤지펀드 전략 사용한 '삼성 알파클럽 코리아롱숏' 펀드 출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헤지펀드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가 출시됐다. 삼성자산운용은 10일 '삼성 알파클럽 코리아롱숏'을 내놓고 1삼성증권과 삼성생명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매매차익이 비과세 되는 주식과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시장의 등락에 따른 높은 변동성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롱숏매매(주식을 사고 주가지수 선물을 매도하여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 페어 트레이딩(하나의 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다른 자산을 매도하여 수익을 얻는 전략) 등 헤지펀드 전략을 사용하지만 레버리지 미사용, 위험 평가액 한도 100% 미만 제한 등을 통해 안정성을 높였다.


기업가치 분석에 기초해 중장기 관점에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우량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빈번한 소형주 매매를 지양하고 시장의 급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철저히 관리한다. 또 시장의 흐름에 대응해 주식의 편입비를 조절하는 탄력적 헤징을 통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이밖에 공모주 청약, 블록 매매 등 기업 가치에 변화를 주는 이벤트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하는 Event-driven 전략을 통해 적극적으로 투자기회도 포착할 수 있다.


문병철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은 "금리 + α를 추구하는 펀드로 저금리, 고변동성 시대에 중위험·중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에서 눈에 띄는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일반 주식형 펀드에 대한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수수료는 A클래스는 선취 1.0%이내에 연 보수 1.45%이고, C1클래스는 연보수 2.25%이다.


인터넷으로 가입 할 수 있는 Ae클래스와 Ce클래스도 있으며, 환매시, 30일 미만은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은 이익금의 30%의 환매수수료가 부과된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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