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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 "나도 고액 연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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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 강연료 20만 달러...올해 14차례 연설했거나 할 예정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나도 고액 연설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고액 연설가 대열에 합류했다. 회당 강연이 무려 20만 달러(한화 약 2억2500만 원)
다. 세 차례 40만 달러를 받은 티머시 가이트너 전 재무부 장관보다 강연료 수입이 쎄다. 강연이 줄을 서 있어 그녀의 강연료 수입도 짭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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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는 12일 기업단체를 상대로 유료강연을 하느라 바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달 시카고에서 1만5000명의 인적자원 관리 전문가들 앞에서 강연했다. 연설은 청중의 입맛에 딱 맞게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 및 의료 개혁 정책이 관련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주제였다.

퇴임 이후 6개월간 클린턴 전 장관은 텍사스 댈러스에서 아파트 개발 업자들을 상대로,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사모펀드 매니저들을 상대로,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기업 경영인들을 상대로 각각 연설했다.


앞으로도 여행업자나 부동산 중개업자, 임상 병리학자, 자동차 판매업자 등 연설이 줄을 서 있다.


이들은 클린턴 전 장관이 한 번 연단에 설 때마다 평균 20만 달러 이상을 선뜻 내놓을 것이라고 강연 실무를 준비하는 한 관계자는 전했다.



그동안 했거나 앞으로 할 연설이 최소 14차례에 이른다.


클린턴 전 장관의 초청 강연 실무를 대행하는 회사는 세계 유명 인사 연설 알선업체인 해리 워커 에이전시로,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도 계약을 맺고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9년 퇴임 이후 초청강연에 나서 거의 1억 달러의 강연료를 챙겼다.


WP는 클린턴 전 장관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퇴임정치인과 전임자인 콘돌리자 라이스, 콜린 파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등의 비슷한 길을 걷고 있지만 그녀의 연설일정과 강연료는 밋 롬니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뉴트 깅리치 등 공화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인사에 비해 이례적으로 많다면서 2016년 대통령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자금을 끌어모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다고 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사회적으로 민감하거나 정치적으로 논란이 있는 현안이나 단체는 피하면서 비영리 단체나 친기업 청중만 상대로 하며 연설 대상도 대부분 의회에 입법화 관련 현안이 있는 로비 단체라는 점은 일부 논란거리라고 지적했다.


한편,티머니 가이트너 전 재무부 장관은 최근 연설에서 총 40만 달러를 받았으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한번 강연에 평균 18만 달러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17일 시몬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의 90회 생일 강연에서 45분간 강연하고 45만 달러를받았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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