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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LH 사장 "임원진 전체 사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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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 달 간담회, "기강 잡기위해.. 30년 안팎 전문가 중 참신한 인물 기용"


이재영 LH 사장  "임원진 전체 사표받았다" 이재영 LH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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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10일로 취임 한 달을 맞은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사진)이 간담회를 갖고 "기존 임원진 전원 사표를 수리하고, 임금피크제에 걸린 본부장급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재영 사장은 "본부장 주요 실처장에 참신한 인물, 뉴페이스를 기용했다. 뉴페이스라고 해도 30년 근무한 분들이라 수사학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언급했다.


방대한 조직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본부별 자율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임원진을 전면 물갈이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다. 조직 역시 기존 9본부 47 처·실을 5본부 2부문 48 처·실로 개편했다. 본사 2본부를 폐지하고 기획조정본부를 기획재무본부로 변경하면서 재무전략실을 신설했다. 또 행복주택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행복주택사업1처 및 2처 등 2개 처를 새롭게 만들었다.

이재영 사장은 "인사는 승진 전보가 핵심인데 가능하면 회사는 가정이 아니기 때문에 일을 잘하는 사람을 우선으로 할 것"이라면서 "L(옛 토공)과 H(옛 주공)간에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을 하겠지만 매번 균형을 맞출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이 사장은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도 동시에 부채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LH 앞에 놓여있다"면서 "행복주택의 경우 재원확보가 되지 않아 부채증가 우려가 있는데 지역특성에 맞게 원가를 절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공약 20만가구를 현실적으로 5년내 다 짓지는 못하겠지만 준비는 할 수 있을 것이다. 부채증가문제는 큰 걱정이 없다. 다만 행복주택 입지와 관련한 주민 걱정과 반대가 문제다. 행복주택 정책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적자예상사업의 경우 신규 착수가 어렵다. 공공분양의 경우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준하는 내부 검증 절차를 거치겠다. 종전 사업 전부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내부적으로 실시하고 보류됐던 신규 사업도 외부의 전문적인 검토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또 "기존 택지개발사업 등 사업구조조정으로 많은 논란과 주민 반발이 있었다"면서 "(하반기에도) 종전처럼 대규모 구조조정은 아니지만 국토부와 협의해서 사업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해 사업규모를 조절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앞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엄격한 절차를 거쳐 주민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는 점도 확실하게 밝혔다.


아울러 부채해결을 위해 정책사업과 자체사업을 분리·관리하겠다고 밝히고 "LH 부채문제 해결에 정부가 공감대를 넓혀야 한다. 나름대로 재무구조 개선대책 결과를 도출하고 기재부 국토부와 협의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부채가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사부채가 138조원, 금융부채가 108조원 정도"라며 "이중 38조원 정도가 임대주택 때문이고, 나머지는 신도시 택지개발 등 자체사업 때문에 생긴 것인데 임대부채는 어느정도 털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부채는 현재 관리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으려면 전체 300% 미만, 금융부채 230% 미만 수준이 되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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