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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 성장률 전망 2%로 0.3% 하향 조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8일(현지시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로 낮춰 잡았다.


연방정부의 자동 예산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에 따라 재정 적자의 규모도 예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8일(현지시간)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이날 내놓은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2013회계연도(지난해 10월 1일∼올해 9월 30일)의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3개월 전의 2.3%에서 2%로 0.3%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치(1.9%)와 엇비슷한 수치다.

OMB는 또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는 2014회계연도 성장률은 3.1%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또한 4월 전망(3.1%)보다 낮춘 것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성장률도 2.7%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OMB는 아울러 시퀘스터로 정부 예산이 자동으로 깎이면서 올 회계연도 재정 적자는 7590억달러로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최저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5년간 재정 적자는 매년 1조달러를 넘었다.


이와 함께 올해 연평균 실업률은 7.5%로 애초 예측치보다 0.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OMB는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예산안을 채택한다고 가정하면 경제는 올해 하반기 성장을 지속하다 내년에는 치고 올라갈 것"이라며 "시퀘스터가 해소된다면 더 빠른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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