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사업 추진 주체가 없는 가산2, 시흥10 정비예정구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 정비사업 찬반 여부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한 결과 두 지역 모두 정비구역을 해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가산2구역은 토지등소유자 99명 중 42명(42.43%)이, 시흥10구역은 58명 중 27명(46.55%)이 사업 해제를 요청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조의3 제4항 규정에 따르면 토지 등 소유자의 30% 이상이 ‘해제’를 요청할 경우 시도지사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비구역 등 지정을 해제하도록 정하고 있다.
따라서 가산2, 시흥10 정비예정구역은 2006년3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7년 동안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소유자의 30%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함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에서 해제 절차를 밟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2개 구역의 주민의견 청취는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수많은 절차를 걸쳐 철저히 준비한 끝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구는 조사인명부를 작성·확정한 후 추정분담금조사 결과와 의견 청취 안내문을 통지, 투개표 참관인을 모집했다.
또 구역별 주민설명회를 3회 개최, 투표를 독려하는 현장 안내와 더불어 지난 5월10일부터 6월24일까지 우편조사 및 방문투표와 해당 동 주민센터의 현장 투표(6월 21·22일)를 병행 실시, 7월 1일 지역 주민 참관 하에 개표를 실시했다.
주민의견 청취 결과는 구 홈페이지(http://www.geum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토지 등 소유자에게는 별도 통보했다.
금천구 주택과(☎2627-1612)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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