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너목들 남남커플
배우 이종석과 윤상현을 '남남 커플'로 엮은 패러디가 떴다.
5일 SBS 방송을 기반으로 패러디 혹은 크리에이션 콘텐츠를 공모 중인 SBS 티브이잡스에는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속 박수하(이종석)와 윤상현(차관우)을 애틋한 관계로 재해석한 궁극의 패러디가 올라왔다.
모두를 커플로 만들어버리는 마성의 BGM, 클래지콰이의 'She Is'를 배경 음악으로 이종석과 윤상현 사이에 오묘한 기류가 흐른다.
극중 장혜성(이보영)과 라이벌을 이루는 두 사람이지만 이 영상 속에서는 애틋한 관계로 비쳐진다. 한 여자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했던 박수하와 차관우의 3각관계 역시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된다.
가슴 떨리는 손등 키스신, 빗 속 로맨스 등 드라마 속 명장면도 동성 코드로 탈바꿈했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알렉스의 '숨겨왔던 나~의'란 노랫말이 절묘한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폭소를 유발한다.
누리꾼들은 "이거야 말로 너목들 대박 반전이다", "같은 장면인데 다른 느낌이라 재미있다", "둘이 은근 잘 어울린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4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민준국(정웅인)을 죽인 범인으로 몰린 박수하를 변호하기 위해 "민준국은 살아있다"고 합리적 의심을 펼친 장혜성과 차관우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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