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홍경민이 25살 온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없다"고 고백했다.
홍경민은 2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미스터온조'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온조는 다른 왕과 달리 감성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백성을 아우르는 포용력을 가진 인물이며, 극중 25살 인물을 30대 중반인 내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의문을 가졌다. 특히 나라를 건설할 정도면 엄청난 카리스마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내 나이 정도의 카리스마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편안하게 연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홍경민이 맡은 주인공 온조는 달꽃무리를 사랑하게 되면서 홀로서 기를 결심, 백제 건국을 이룩하는 역할이다.
한편 창작뮤지컬 '미스터온조'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찬란한 화려함과 신화적 요소인 웅장함이 함께하며 주인공들의 엇갈린 운명과 용기 있는 사랑을 그린 백제건국의 대서사시를 그려냈다. 이 작품엔 가수 홍경민과 걸그룹 쥬얼리의 박세미, 김민철, 박소현 등이 캐스팅됐으며, 오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상연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