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일 국정원의 정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관련자들을 읍찹마속의 심정으로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헤 대통령께서 방중 외교를 마치고 돌아왔다"면서 "이제는 박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밝힐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대선 전후 저지른 탈법적 공작적 행태의 전모를 숨김없이 밝히고 관련자들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처벌해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틀 밖에 남지 않은 6월 임시 국회에 대해 김 대표는 "한손에 민주주의, 한손에 민생을 들고 나갈 것"이라며 "박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소모적인 서해북방한계선(NLL) 논란 와중에 경제민주화를 실종시킨 책임이 있다"면서 여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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