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남상미가 김지훈에게 '결혼 파혼'을 선언하면서 쌓아온 불만을 폭발시켰다.
30일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2회에서는 일주일 만에 제주도 여행에서 돌아온 지혜(남상미 분)가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 태욱(김지훈 분)에게 결혼 파혼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욱은 자신에게 아무 연락이 없던 지혜에게 "어떻게 연락을 안 할 수 있겠냐"면서 "얼굴이 많이 탔다. 무슨 일 있었느냐"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런 일은 보조 작가를 시키면 되지. 왜 너 가 굳이 제주도까지 갔냐"면서 지혜의 출장 겸 여행을 못 마땅해했다.
이에 지혜는 대뜸 "결혼을 못하겠다. 상처받지 말라"면서 "당신이랑 안 맞는 게 아니라 당신 집안이랑 안 맞는 것"이라면서 파혼을 선언했다.
그는 또 "난 그동안 태욱 씨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 검사인 것 빼고 아무 것도 몰랐다"면서 결혼에 대해 여전히 완강한 태도를 보이자 태욱 또한 폭발했다. 태욱은 "그래 우리 집 재계 서열 10위 안에 드는 집안 이다. 이런 거 좀 맞춰 주면 안 되냐"며 다시 한 번 부탁하자 지혜는 "돈에 팔려 가는 것 같다. 내가 왜 참아야 하냐"면서 종국에는 눈물을 보였다.
한편 현우(이상우 분)는 지혜를 우연히 만난 제주도 앞바다에서 기다렸지만 결국 만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금준 기자 musi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