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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한국서 만든 군함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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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한국서 만든 군함 탄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 안느 그리에트 스트롬 이에릭슨 노르웨이 국방부 장관(가운데), 몰튼 야콥슨 노르웨이 방위사업청장(왼쪽)이 군수지원함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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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대우조선해양이 노르웨이로부터 2억3000만달러 상당의 군함을 수주했다. 해양강국인 노르웨이의 해군이 그간 주문한 군함 가운데 가장 큰 선박을 한국 조선소가 짓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회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방위사업청과 베르겐에서 군수지원함 1척에 대한 최종수주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발표했다. 베르겐은 노르웨이 과거 수도이자 현재 해군본부가 있는 곳으로, 대우조선은 해당 선박을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16년 9월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으로 외국으로부터 수주한 방산물량은 총 13척으로 늘었다. 지난 1998년 방글라데시에서 호위함을 수주하며 방산물량을 수출하기 시작한 대우조선은 이후 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로부터 훈련함 및 잠수함 등을 주문받으며 국내 조선업계 가운데 독보적인 방산분야 수출실적을 쌓아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영국 국방부로부터 항공모함 지원함을 수주했다. 영국 해군의 군함건조를 외국업체가 맡은 건 대우조선이 처음이었다.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영국이 노르웨이 당국에 대우조선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한국대사관을 비롯해 대한민국 해군ㆍ방위사업청 등 관련당국이 적극 공조한 결과 수주할 수 있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한국전쟁 당시 노르웨이는 어려움에 처한 한국에 병원선과 의료진을 파견해 도움을 줬다"며 "이번에 반대로 한국의 조선기업인 대우조선이 노르웨이에 병원선 기능을 지원하는 군수지원함을 수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그간 방산물량 실적을 토대로 향후 관련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은 "현재 전 세계 각국에서 해양주권을 지키기 위한 군함건조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국내 조선업계 가운데 방산최다 수출실적이 있는 만큼 앞으로 방산사업을 회사 성장동력의 중요한 축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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