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 약 75만원선...국내 판매 가능성 낮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4'와 HTC '원'의 구글 플레이 에디션이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27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갤럭시S4, 원의 구글 에디션을 구입할 수 있다.
구글 에디션은 제조사가 소프트웨어적으로 추가, 변형한 부분을 삭제하고 순정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만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예를 들어 갤럭시S4의 터치위즈 사용자환경(UI)이나 사운드 앤 샷, S 트랜스레이터, 그룹 플레이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없다. 하드웨어는 기존 제조사가 만든 제품과 동일하다.
갤럭시S4 가격은 649달러(약 75만원), 원 가격은 599달러(약 69만원)다. 7월9일부터 배송이 시작되며 미국 이동통신사 AT&T와 티모바일에서 개통해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4 구글 에디션은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으며 향후 판매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가세가 포함되면 판매가가 높아져 가격 경쟁력도 낮은 데다 국내에 갤럭시S4 롱텀에볼루션(LTE)에 이어 LTE-어드밴스드(LTE-A) 모델까지 나온 상황에서 구글이 굳이 구글 에디션까지 판매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구글은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LG전자 넥서스 4도 미국 출시 6개월이 지난 시점에야 국내 시장에 내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4 구글 에디션의 국내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