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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시스템 인사 단행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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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공정한 인사 표명, 시스템에 의한 인사 프로세스 수립...국장 7명 중 여성 3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의 공정한 인사 단행이 화제다.


단체장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시스템에 의한 공정한 인사 프로세스로 전환한 것이다. 인사권의 80%를 내려놓겠다는 전귀권 권한대행의 다짐은 이번 상반기 승진 인사에서 결과로 나타났다.

양천구, 시스템 인사 단행 화제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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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는 2013년 상반기 명예퇴직, 정원조례 개정에 따른 상위직 결원 예정에 대한 5급 이하 공무원 승진 인사를 단행하기 위해 지난 19일 5급 이하 공무원 승진계획을 발표, 인사는 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단행됐다.


청렴성 검증에서부터 인사위원회를 최종으로 결정된 이번 양천구 승진인사는 업무에 대한 평가와 실무를 담당하는 국·과장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인사 프로세스에 의해 공정하게 진행됐다.

양천구는 기존에 서면으로 진행되던 다면평가를 온라인 평가로 변경했다.


다면평가 위원 선정도 공개 추첨에서 온라인 랜덤(무작위) 방식으로 선정했다.


승진심사 대상자를 제외한 직급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다면평가시스템에서 랜덤으로 평가단을 선정했다.


평가단은 시스템에 접속해 승진심사 대상자의 업무추진 실적, 업무능력 등의 자료를 기초로 평가표에 의한 온라인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승진후보자 순위는 공개하지 않고 업무능력 등 순수한 실적 평가로만 진행됐다.


승진심사위원회도 개혁을 단행했다.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각 국·소장, 동장 1명 (총 9명)으로 구성됐던 승진심사위원회는 실질적 인사 기능을 담당하는 행정지원국장을 위원장으로 각 국·소장, 과장 3명, 동장 2명(총 12명)으로 확대, 위원회 명단도 기존 비공개에서 승진 내정자 공개 시 함께 공개했다.


이번 승진 인사로 양천구에서는 여성국장 1명이 새로 탄생, 양천구는 국장(4급) 7명 중 3명이 여성인 자치구가 됐다.


전귀권 권한대행은 그 동안 기준과 원칙에 의한 시스템 인사를 강조해 왔다. 객관적인 기준으로 확립된 시스템에 의해 공정하게 실시한다는 것.


전귀권 권한대행은 “공무원이 담당하는 업무는 주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공무원의 인사는 권한이 아닌 시스템으로 전환돼야 한다"면서 "모든 인사는 직원의 능력과 소질을 기본적인 판단 기준으로 실무 간부들의 충분한 토론과 합의를 거쳐 객관적으로 실시되는 인사 프로세스를 확립,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유하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또 “구는 일을 중심으로 화합하는 조직을 통해 구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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