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카드의 새 전략 '챕터(Chapter) 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size="550,366,0";$no="201306241346105924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현대카드가 7월1일부터 대부분의 알파벳 카드 신규발급을 중단한다. 대신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을 두 축으로 하는 7개 카드로 상품구조를 단순화했다. VVIP카드인 블랙, 퍼플, 레드카드는 그대로 유지된다.
24일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3년 현대카드M을 출시한 이후 10년이 지났다"며 "앞으로 10년을 이끌기 위해 전체적인 카드구조를 대폭 개편한 챕터(Chapter) 2 전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챕터2 전략에 따라 앞으로 현대카드는 크게 포인트적립형과 할인형(캐시백)으로 운영된다.
포인트적립형에는 현대카드 포인트 마케팅의 대명사로 알려진 M, M2, M3와 T3카드가 속해있으며 할인형 카드는 캐시백 서비스를 탑재한 신상품 X와 X2, 제로카드로 구성된다.
원석준 현대카드 카드사업본부 전무는 "수백가지 종류의 카드가 남발돼 고객들에게 혼돈을 주는 '기계적 선택권의 패러다임'에서 '유동적 선택권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고객들이 고민 없이 편리하게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달부터 출시되는 현대카드의 혜택은 전월 실적이 최소 50만원을 넘어야 누릴 수 있다. 사용액이 많아질수록 혜택도 불어난다. 월 사용액이 높고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적극적으로 잡겠다는 취지다. 전월 실적 기준이 높아진 대신 별도의 할인한도는 없다.
'현대카드 M Edition 2'는 월 50만~100만원 사용시 가맹점에 따라 0.5~2.0%의 M포인트가 적립되고, 월 100만원 이상 사용하면 기존 적립률보다 1.5배 많은 포인트가 적립된다.
'현대카드 M2 Edition 2'는 현대카드M의 혜택에 플래티넘 서비스와 클럽서비스가 추가되고, '현대카드 M3 Edition 2'는 월 200만원 이상 사용시 포인트 2배 적립 혜택이 더해진다.
또 다른 신상품 '현대카드X'와 '현대카드X2'는 이용실적에 따라 3단계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이용금액에 따라 최고 1%의 기본 캐시백이 적립한도나 횟수 등에 상관없이 제공된다. 캐시백 형태는 결제금액 차감과 캐시백 계좌입금 두 가지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7월부터 신규 발급이 중단되는 기존 알파벳 카드들은 유효기간까지만 유지된다. 다만 VVIP 상품인 블랙, 퍼플, 레드카드와 체크카드는 앞으로도 발급이 가능하다.
원 전무는 "기존 고객들은 서비스를 그대로 계속 제공할 생각이며, 같은 조건으로 갱신까지 해 줄 생각"이라며 "기존 카드보다 신상품이 훨씬 많은 혜택을 누린다고 판단될 경우 적극적으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새로운 전략에 맞춰 새로운 카드 디자인과 디지털 플랫폼도 도입하기로 했다. 카드 플레이트는 신소재를 이용해 일곱 겹 층으로 제작했으며, IC칩을 살짝 변형, 현대카드 로고를 넣기도 했다.
홈페이지는 다양한 OS에서 구현 가능해졌으며, 홈페이지 화면에는 고객별로 제공되는 혜택을 통합해 알려주는 '오퍼박스'도 신설했다.
정 사장은 "과거의 성공에 취해있으면 필연적으로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해 왔다"며 "M카드로 카드시장을 선도했던 것처럼 이번 조직개편으로 카드업계에 새로운 시스템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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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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