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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개발'..공동설계센터서 산-연 협력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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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위한 산-연 협력 공동설계센터를 24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개소한다.


공동설계센터는 항우연과 산업체가 한국형발사체 공동 개발을 위해 구축한 연구 인프라로, 개발인력 확보 및 민간기업 기술 조기이전을 통한 우주관련 전문기업 육성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형발사체개발 사업단(단장 박태학)은 "올해 일부 산업체들의 시험설비 및 액체엔진 개발 등 발사체 개발업무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공동설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산업체의 참여를 공고히 하고 항우연과 산업체간 유기적인 협력 강화 및 체계적인 설계인프라 마련을 위해 공동설계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공동설계센터 개소식에는 미래부,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 사업단 관계자 등을 비롯한 13개 참여업체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공동설계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 협력관계 발전 방안, 발사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 등에 대한 간담회가 개최된다.

한편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3월 착수했으며, 현재 4차년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위해 항우연에 상주하며 공동설계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업체는 한화테크엠, 삼성테크윈, 현대로템, 한양이엔지 등 10여개 업체로 상주인력은 50여명이다.


1단계 목표 달성을 위해 주로 액체엔진 개발 분야와 추진기관 시험설비 구축 분야의 업체로 구성됐으며, 향후 발사체 및 발사대 시스템 등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공동설계센터에 입주할 협력업체의 규모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미래부는 "국내 발사체 관련 전문역량의 총 결집을 위해 산업체 조기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며 "민간업체를 포함한 발사체개발 관련 당사자들과 협력하고 애로사항들을 개선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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