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
배우 이종석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젊은 연기파 배우의 반열에 올라섰다.
20일 방송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는 본격적인 동거 생활에 들어간 장혜성(이보영 분)과 박수하(이종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성과 수하는 아무것도 아닌 일로 큰 소리를 내며 티격태격하고, 싸우고 돌아섰다가도 금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함께 장을 보면서 서로 다른 음식 취향 때문에 충돌했다. 뿐만 아니라 수하는 사사건건 혜성에게 딴지를 걸고 서도연(이다희 분)의 이름을 들먹이면서 그를 자극했다.
하지만 이종석은 겉으로 보이는 장난기 어린 수하의 모습 속에 숨겨진 속 깊고 듬직한 모습을 연기해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그는 고등학생답지 않은 박력과 강단 있는 모습, 재빠른 행동력과 믿음직한 성격, 큰 키에 풋풋한 외모로 여성 시청자들이 입가에 웃음을 띠게 한다.
이날 역시 수하는 혜성 대신 음료수병 뚜껑을 단번에 열어주는 모습으로 강인한 남자의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민준국(정웅인 분)과의 강한 대립이 예고돼 안방극장에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종석은 대선배 정웅인과의 연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짧은 연기 경력에도 불구, 흡인력 있는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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