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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보영 `찌찌뽕`으로 웃음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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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보영 `찌찌뽕`으로 웃음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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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우 기자] 이보영에게도 푼수와 엽기가 허용되는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19일 밤 방송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도 이보영 특유의 코믹코드가 어김없이 등장, 안방극장 팬에게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쥐면 스러질 듯 가녀린 장혜성(이보영 분)이 당찬 모습으로 파출소 문을 박차고 들어와 박수하(이종석 분)의 신원보증인을 자처, 그러나 `둘이 같이 사는 것 같다`며 야릇한 눈빛을 보내는 경찰관들의 말에 딸꾹질하는 모습. 우산을 등에 메고 `정강이` `명치` `급소`를 외치며 호신술을 따라하는 모습. 고민에 빠질 때마다 회전문을 밀며 제자리를 도는 모습. 차관우(윤상현 분)의 얼굴을 어루만지다 `찌찌뽕`이라고 외치는 모습 등.


5화 속 장혜성의 모습은 어디까지나 주인공을 빛낸 도구다. 연출은 이 캐릭터의 빈틈까지도 모조리 표현하면서 이보영이 보여주는 호쾌한 연기를 앞세워 잔잔한 웃음을 제공했다. 또 관우에 대한 설렘을 가리려는 위장에 긴장하고, 직설화법에 웃음 짓고, 미모에 홀리게 만들면서 극의 전개에는 관대하게끔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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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첫 방송된 이 미니시리즈는 그동안 볼 수 없던 이보영의 색다른 연기모습과 판타지 법정로맨스란 독특한 장르를 내세워 시청자의 눈길을 끌게 하는데 일단 성공했다. 이 때문에 최근 저조한 수목드라마 시청률로 고민에 빠져있던 SBS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산뜻한 출발에 비교적 만족하는 모습. 이보영도 "아침에 눈 뜨면 시청률부터 확인하는 재미가 생겼다"라고 말할 정도다.


이 드라마는 주변 인물도 성실히 제 몫을 하고 있다. 이날 5화에서도 장혜성을 중심으로 박수하와 차관우, 서도연, 관련 사람들이 얽힌 사고가 이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로 작용했다. 서도연 검사와의 법정싸움에서 자신의 변호인(쌍둥이 살인자)에게 유리한 판정을 얻어냈지만 결국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알아차리고 후회하는 장혜성의 모습을 그리며 긴장감까지 감돌게 했다.




이승우 기자 press0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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