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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산동면 어르신들 향학열 불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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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



“배움에 나이가 따로 있나요”
" 제2회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도전"

남원시 산동면 어르신들 향학열 불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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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以時習知 不亦說乎'라 논어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로 요즘 매일 오후 남원시 산동면사무소에 가면 저절로 떠올리게 되는 모습이다.


격랑의 현대사를 헤쳐 오시면서 배움의 기회를 놓쳐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을 느껴보지 못한 어르신이 ‘2013 전라북도 제2회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도전하기 위해 초여름 불볕더위 보다 더한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어르신들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남원시(교육체육과)는 전문 강사를 산동면으로 파견 주 3회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 고시반을 운영하고 있다.


산동면 어르신들은 남원시가 2011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성인문해 교육에도 그 어느 지역 보다 뜨거운 열정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성인문해교육 축제’ 에서 박순이 학습자가 ‘한글 골든벨’을 울리는 성과도 있었다.


자격시험은 오는 8월 6일에 치러지는데 이 과정에 참여하신 어르신들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시험에 통과하길 바라지만 도전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의미 있는 일이다는 것이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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